여야 정당과 각계 사회단체 대표들을 망라한 「8·15 통일대축전 남측 준비위」가 내주중 공식 발족될 것으로 2일 알려졌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여야 정당과 보수·진보단체를 망라하는 사회단체 등 각계의 대표성을 지닌 단체대표들이 내주중 한 자리에 모여 통일대축전 준비위결성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인덕(康仁德) 통일장관도 이날 국민회의 「열린정치포럼」(간사 이길재·李吉載 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 『정부는 북한이 제의한 통일축전 참가를 위해 우리측 4개 정당과 재야·사회단체 인사들이 준비위를 구성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준비위가 결성돼 남북 판문점 회담 등 대북접촉 활동을 벌이는데 대해서는 간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대축전 남측 준비위는 공식 출범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통일대축전 북측 준비위에 판문점 실무회담을 제안할 것으로 알렸다.
한편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경실련,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 진보적 성향의 재야단체들은 오는 4일 「8·15 통일대축전 남측 추진본부」를 독자적으로 결성할 계획이다.<정진석·김병찬 기자>정진석·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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