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경련 슈퍼은행 年內 설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경련 슈퍼은행 年內 설립”

입력
1998.07.03 00:00
0 0

◎자본금 2兆 외국합작… 金 회장대행 내일 대통령에 보고재계가 주도하는 자본금 2조원규모의 슈퍼은행(초대형 민간은행)이 연내 탄생할 전망이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회장단은 김우중(金宇中) 회장대행이 제안한 대기업과 외국자본이 합작하는 슈퍼은행을 연내 출범시키기로 합의하고 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동시 이같은 계획을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대행은 이와 관련, 이날 전경련 사무국에 합작은행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기획보고서를 작성토록 지시한데 이어 한국경제연구원에는 전경련회원사 중심의 합작은행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토록 했다. 또 이달부터 유럽투자가등 해외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투자로드쇼도 열기로 했다.

전경련회장단도 1일 회장단회의에서 은행구조조정을 촉진하기위해선 슈퍼은행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달중 실무회의를 열어 합작파트너선정, 자본금및 출자방식 등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대부분의 재계지도자들이 그동안 김회장대행의 슈퍼은행 설립제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으나 김회장대행의 설득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전경련 회장단의 재계주도의 슈퍼은행 설립과 관련, 자본금의 절반을 외국에서 유치하여 전경련회원사와 외국자본의 지분을 50대 50으로 하고 경영권을 외국투자자에게 맡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전경련은 현실적으로 50대 그룹이 슈퍼은행 설립의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 그룹별로 출자규모를 100억∼1,000억원씩 배정할 방침이다.<이의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