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파키스탄 핵실험에 참여한 핵물리학자 1명이 미국으로 탈출, 파키스탄의 핵프로그램을 미국측에 밝히기로 했다고 미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파키스탄이 인도에 대해 핵공격을 감행할 것을 우려한 이프티카르 칸(29)이라는 파키스탄의 핵과학자가 지난달 22일 미국으로 탈출, 중국과 이란의 파키스탄 핵개발 지원 내용 등을 미 관계당국에 밝히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핵전쟁이 일어나면 생명의 위협은 물론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것이 두려워 탈출을 감행했다』며 『이 정보로 미국정부가 파키스탄의 도발 계획을 중단시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는 과학자들과 핵공격 계획을 토의한 적이 없다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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