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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銀,채무금융社 첫 파산신청/부산銀,주택할부금융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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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銀,채무금융社 첫 파산신청/부산銀,주택할부금융 상대

입력
1998.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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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2일 부도처리후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한국주택할부금융(주)을 상대로 한 파산신청을 지난달 25일 광주지법에 냈다고 밝혔다.부산은행은 신청서에서 『지난달 10일 (주)라인건설의 계열사인 한국주택할부금융이 부도처리되면서 채권으로 갖고있던 이 회사 발행어음 510억원중 400억원 가량이 부도처리되는 등 피해가 커 파산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이 다른 금융기관을 상대로 파산신청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한국주택할부금융은 채무정산의 부담은 덜어지지만 금융거래를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되며 파산관재인이 선임돼 이 회사 보유 재산 등을 파악, 채권단에 배당하게 된다.

광주지법은 10일 부산은행과 한국주택할부금융 관계자를 불러 증거조사와 함께 심문을 한 뒤 파산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광주=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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