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 통합(혹은 통일)초기에 낙후된 북한지역의 도로와 철도 확충에 총 27조원(98년 기준)의 투자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교통개발연구원은 2일 남북한 통합 초기에 북한지역 교통시설의 정비와 확충에 드는 투자비용을 도로와 철도부문을 대상으로 추정한 결과, 주요간선망 확충을 위한 긴급투자비용 14조800억원, 지선망 확충을 위한 우선투자비 13조3,900억원 등 총 27조4,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철도의 경우 긴급투자 대상은 경의선(서울개성신의주,500㎞)과 평라선(평양나진,781㎞) 등 8개 간선노선(총 연장 2,185㎞)이며 북부내륙선(만포혜산,294㎞) 등 15개 노선은 우선투자 대상으로 분류됐다.
도로는 서울개성평양, 속초고성원산 등 남북한을 잇는 동서축 고속도로를 비롯한 고속도로 9개 노선과 송림황주 간선도로가 긴급투자 대상이었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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