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엔지니어링이 부산 태종대에 열차형 고객수송차량인 트램카(Tram Car) 2대를 3억3,000만원에 공급했다. 이들 트램카는 부산시의 마스코트에서 따온 「부비(PUVI)」란 이름으로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국내유일의 트램카 제작업체인 신기엔지니어링은 한국지형에 적합한 트램카를 독자개발해 경기 과천의 서울대공원 및 서울랜드에 「코끼리 열차」라는 상품명으로 7대를 납품한데 이어 대전 엑스포, 전남 여수시의 오동도유원지, 강원 태백시의 탄광관광지 등 전국의 유원지에 각각 다른 모델의 트램카를 공급해 왔다.
이 회사 박기동사장은 『태종대 트램카의 경우 대용량 출력으로 급경사 길도 쉽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객차마다 자체 스티어링 기능을 갖춰 회전반경을 최소화하고 완벽한 안전장치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신기엔지니어링은 대기오염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트램카를 디젤엔진형에서 전기자동차로 전환해 나가기로 하고, 올해안에 30인승 소형 트램카부터 전기자동차로 개발해 선을 보일 예정이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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