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우현지공장도 시찰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가 10일 취임 4개월여만에 첫 외국방문길에 오른다. 차기 월드컵 개최국 정부 대표로 12일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과 폐막식에 참석하고 프랑스와 폴란드 국가원수들과 회담하기 위해서이다. 차기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국내사정으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전 총리가 대신 참석한다. TGV 시승,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회담, 폴란드 대우자동차 현지공장시찰등이 주요일정이다.
7박8일간의 이번 방문은 여야가 총리인준의 접점을 찾는 와중에서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 총리실과 자민련은 전세계인 앞에서 차기 월드컵을 인수해올 김총리서리가 「서리」딱지를 떼는 데에 이번 방문이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이다. 이때문인지 김총리서리는 1일 『총리인준문제를 국회의장배분과 연계시키는 논의가 있는데 총리인준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회에서 (총리인준투표를) 다시 한다고 결정하면 다시 하게되게 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총리서리의 당초 계획에는 우리나라 총리가 답방해야 할 스페인과 포르투갈 방문도 포함됐으나 바캉스 시즌인 현지사정 등이 감안돼 단촐한 일정으로 조정됐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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