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차 살땐 옵션 줄여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차 살땐 옵션 줄여라

입력
1998.07.02 00:00
0 0

◎세금 경감·연비개선 효과 고장 확률도 낮아져/새모델 고집말고 할부구매도 고려해볼만「불황기에 승용차를 살 때는 옵션품목을 최대한 줄여라」

승용차를 구입할 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물론 차는 가격보다는 안전성이 중요하다. 새 차 수요자들은 구입하려는 등급의 차량들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차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게 좋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가격­성능­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호황기에는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으나 불황기에는 「가격」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구입할 차종을 결정했다면 한 푼이라도 아낄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새 차를 구입할 때 부담이 되는 것이 등록단계에서 내는 세금과 공채등 부대비용. 자동차세는 구입단계에서 차값이 비쌀수록 올라간다. 같은 제품이라도 차값을 줄이면 그만큼 세금부담도 줄어든다는 얘기다. 공채나 취득세 등록세 등을 적게 내기 위해서는 차량의 옵션품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옵션을 줄이면 세금부담외에도 차량무게가 가벼워져 연비도 개선되고 복잡한 전자장비가 줄어 고장확률도 낮아진다. 자동차업체들도 출고시 편의장치를 대폭 줄여 판매가를 낮춘 절약형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새 모델을 고집하지 않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이다. 연식을 굳이 따지지 않고 구입하면 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자동차가격 지불방식에서도 비용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본인의 현재 자금사정에 가장 유리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단지 싼 것만을 따진다면 이자부담이 없는 현금 구매방식이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최근들어 자동차업체 대부분이 현금구매에 대한 할인을 거의 없앤 상태이므로 당장 충분한 목돈이 없다면 자동차회사의 자체 할부와 은행할부 할부금융사 리스사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IMF영향으로 차량 판매량이 줄자 업체마다 고객들에게 유리한 각종 할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할부로 새차를 구입할 때에는 신문이나 방송의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 대우 기아등 업체들은 특별한 차종을 정해 가격을 할인하거나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각사의 특판전략을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비슷한 성능이라면 연료절감형 장치가 부착된 차량을 구입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현대자동차 승용상품팀의 조홍규(趙洪奎) 과장은 『아반떼와 엑센트에 적용하고 있는 린번엔진의 경우 연료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는데 실제 주행해본 수요자들의 구전(口傳)홍보 효과등으로 판매량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요즘에는 중고차시장에도 새 차가 등장하고 있다. 일선 자동차판매대리점들이 현금을 받고 중고차시장으로 넘기는 차들이다. 이들 중고차시장의 신차는 가격이 다소 싸지만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반드시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 전문가를 소개받아 함께 제품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황양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