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퇴출대상으로 선정된 한일그룹 주력사 한일합섬이 1일 최종부도 처리됐다. 「맥콜」로 유명한 일화역시 최종 부도처리됐다. 한일합섬은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달 30일 한일은행 용산지점에 도래한 58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2일부터 당좌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한일합섬은 국내최대의 아크릴 생산업체이며 의류 및 건설부문으로 사업다변화를 추진해왔으나 금융비용과 환차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증권거래소는 한일합섬을 2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하는 한편 하루동안 주권거래를 중단시킨 뒤 3일부터 거래를 재개시킬 예정이다.
일화는 또 지난달 29일 서울은행 망우동지점에 돌아온 16억원을 막지 못했다. 일화의 최종부도는 「맥콜」의 후속타로 선보인 「맥」음료의 판매부진과 자금난이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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