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15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여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보고 원내 최다선인 9선의 자민련 박준규(朴浚圭) 의원(대구중)을 후보로 내정했다.여권은 또 여당몫 부의장에는 5선의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 의원(해남·진도)을 내정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1일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의장단 구성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 재가를 받았다』며 『자민련과도 이미 협의를 마친 내용』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관계자는 『야당측과 협의를 계속중이나, 한나라당의 이탈표를 감안하면 표대결을 벌여도 박의원에게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13대 후반기와 14대 전반기 2차례에 걸쳐 국회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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