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타고 수입품 제쳐웅진미디어(대표 이흥성·李興成)가 국내 CDR(공CD)시장에서 수입품을 몰아내고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1일 웅진미디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CDR 생산량이 월 7만∼8만장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월 25만장으로 늘어나 국내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구로공장은 주문급증으로 연중무휴 24시간 풀가동체제에 들어갔다.
웅진미디어의 CDR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환율급등으로 수입품의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97년 4월 국내 처음으로 CDR을 개발,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던 국내 CDR시장에 국산화 바람을 일으켜왔다. 현재 웅진미디어는 CDR에 이어 음악용 CD, CDROM, 비디오 CD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과 인도에 월 10만장 규모의 CDR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나 내수물량이 달려 추가 수출을 보류해놓고 있는 상태다. 이 회사는 국내외로부터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라 생산능력을 월 25만장에서 40만장으로 확충키로 하고 공장증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웅진미디어는 CDRW(기록가능한 CD)의 생산도 추진중이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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