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교육’등 다양「우리끼리 보듬자」
너나할 것 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동료들끼리 도움과 정을 나누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항상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어려움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들이 줄을 잇고있다.
■새직장 찾아주기=최근 조직을 개편한 LG애드에서는 60여명의 사원이 회사를 떠났다. 남게된 직장동료들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그냥 지켜볼 수만 없다며 의기투합, 새로운 직장을 알아봐주는 운동에 나섰다. 자신의 인맥과 학맥등을 총동원해 새직장 알선에 나선 결과 퇴직자의 30% 이상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줬다.
■무급휴직자 생계비 품앗이=무급휴직을 실시중인 아시아나항공 정비관리팀은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직원들이 10만원씩 모아 무급휴직에 들어간 동료에게 월 9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도 각 팀별로 계를 조직해 휴직자들에게 월급날 생활비를 모아 돕고 있다.
■상부상조형 교육프로그램=신라호텔은 최근 자신이 가진 특기를 직장동료에게 전수해주는 「케네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의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조리팀 직원은 객실팀 직원으로부터 외국어를 배우고 객실팀 직원은 조리팀 직원에게 요리를 배우는 식이다.<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