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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7곳… 與野서로 “5곳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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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7곳… 與野서로 “5곳 목표”

입력
1998.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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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로·수원· 광명 자신, 서초갑 기대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여권은 7개 지역의 7·21 재·보선에서 「4+1」 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여당이 연합공천한 6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을 당선시키고 무소속 출마예정인 최각규(崔珏圭) 강원지사를 지원해 강릉을에서도 승리, 사실상 5곳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론 강릉을이 어려워질 경우 「4승」만 해도 축배를 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국민회의가 공천자를 낸 서울 종로, 수원 팔달, 광명을에서는 전승(全勝)이 확실하다는 게 여권의 주장이다. 종로의 노무현(盧武鉉) 부총재는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60∼70%에 육박하고 있어 선거는 「해보나 마나」라는 것이다.

또 국민회의는 수원 팔달의 경우 공천과정에서 다소 진통을 겪었지만 정당 지지도가 워낙 높아 박왕식(朴旺植) 위원장이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내세운 광명을은 절대로 질 수 없는 곳. 당의 「얼굴」이 패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도 앞서가고 있지만 확실한 승리를 위해 당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서초갑, 부산 해운대·기장을, 대구 북갑에서 후보를 낼 자민련은 3곳중 최소한 1곳은 건진다는 복안이다. 특히 박준병(朴俊炳) 사무총장을 전격 투입한 서초갑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외에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 이종률(李鍾律) 전 국회사무총장이 가세, 3∼4파전이 될 경우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자민련측 분석이다. 자민련은 또 김동주(金東周) 전 의원을 내세운 부산·해운대·기장을과 아직 공천자를 내지 못한 대구 북갑에서도 최대한 선전하면 1승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태성 기자>

◎야,부산·대구·강릉에 서초갑 등도 장담

한나라당은 7개 재·보선지역중 서울 서초갑, 부산 해운대·기장을, 대구북갑, 강릉을, 수원팔달 등 5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대구북갑은 자민련이 아직 후보조차 못내고 있는 데서도 보듯 강한 반여(反與)성향 때문에 박승국(朴承國) 위원장의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해운대·기장을은 한나라당출신의 전기장군수인 오규석씨의 출마여부가 변수이나 안경률(安炅律) 위원장의 「정치적 대부(代父)」인 최형우(崔炯佑) 고문이 지원에 나설 경우 승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릉을에서는 여권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최각규(崔珏圭) 전 강원지사가 조순(趙淳) 총재를 맹렬 추격중이지만 조총재의 「강원도 대망론」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갑은 최근 「박찬종(朴燦鍾)변수」의 돌출로 판세가 다소 혼미해졌지만 이 지역 유권자의 전통적인 반(反)DJ, 비(非)호남정서와 사표(死票)방지심리에 집중적으로 호소한다면 수성(守城)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수원팔달의 경우 한나라당은 남경필(南景弼) 위원장의 열세를 인정하고 있으나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남위원장이 낮은 인지도 때문에 고전하고 있지만 국민회의 박왕식(朴旺植) 전 의원의 득표력도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밖에 종로와 광명을에 대해서는 여당후보와의 격차를 어느 정도 줄이느냐에 역점을 두고 있는 데, 당 여론조사 관계자들은 『특히 광명에선 여당의 주장만큼 일방적 게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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