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민회의 총무 경선에서 있은 이윤수(李允洙) 의원의 전격 사퇴는 당내 비주류의 대부격인 김상현(金相賢) 의원의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의원은 29일 몇몇 의원들에게 『아침이나 하자』며 사발통문을 돌렸다. 비주류 모임이라는 인상을 주지않기 위해 김민석(金民錫)·정한용(鄭漢溶)·최희준(崔喜準) 의원 등 주류측의원도 불렀다. 29일 아침 14명의 의원들이 모였다. 김의원은 참석 의원들의 자유발언을 통해 이의원의 사퇴 결심을 유도했다. 자신도 총무경선이 「반(反)동교동계 운동」으로 비춰지는 상황에서 당내 화합이 우선이라고 사퇴의 명분을 제시했다. 화합을 내세운 것은 동교동계와의 「신(新)밀월」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여졌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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