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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월드컵 파리서 개막/어제 한국 등 11개국 45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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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월드컵 파리서 개막/어제 한국 등 11개국 45팀 참가

입력
1998.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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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은 좌절됐지만 로봇축구에선 우승을」 월드컵열기가 한창인 프랑스에서 로봇월드컵이 30일 나흘 일정으로 개막됐다.한국이 주도한 세계로봇축구연맹의 주최로 파리 국립과학관에서 열리는 제3회 마이크로로봇 축구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브라질 스페인 한국등 11개국 45개 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을 벌인다.

경기는 주먹만한 로봇 3대가 탁구대 반만한 크기의 경기장 안에서 상대 골문에 골프공을 넣어 점수를 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간은 전후반 5분씩 총 10분. 위치파악을 위한 영상센서, 빠른 이동을 위한 구동장치, 연산능력과 전술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승패가 판가름난다.

올해 우승후보로는 제1, 2회 대회 우승자인 미국 MIT의 「뉴턴랩」팀이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본 호주 캐나다 팀이 1, 2회의 설욕을 씻으려고 그간 실력을 갈고 닦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로봇축구의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8개 팀이 출전, 우승의 고지를 노리고 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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