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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자들의 멍청한 짓(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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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자들의 멍청한 짓(화제의 책)

입력
1998.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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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망치는 관료주의 병폐와 처방전나라를 망치는 관료주의의 병폐를 진단하고 처방을 제시한 책이다. 「똑똑한 자들의 멍청한 짓­한국 관료조직의 개혁을 위한 진단과 처방」은 똑똑한 관리도 지금처럼 잘못된 제도 아래서는 제 구실을 할 수 없다며 조직의 개혁을 주장한다. 조직을 병들게 만든 원흉으로 지은이는 품의제도를 지목한다. 「어찌 하오리까」를 거듭하는 중층 결재구조가 복지부동, 무책임을 조장한다는 것.

대안은 각자 고유업무와 의사결정권을 갖는 「단위업무담당제」다. 유연하게, 권한과 책임을 분명하게, 행정서비스의 질을 수요자인 국민이 평가하게 개혁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탁상공론이 아니다. 생생한 현실 분석과 직설적인 화법이 통쾌하다. 지은이 최동석은 한국은행 연수원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비봉출판사. 1만2,000원.<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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