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미래상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아 불안감이 있다. 특히 실업사태에 대한 불안 해소책은.『개혁은 속도가 중요하다. 그리고 국민적 공감을 얻어야 한다. 이제 절대다수의 국민이 정부가 간섭을 해서라도 개혁하라고 요구, 그 방향으로 하고 있다. 2할의 일자리를 위하면 10할이 모두 일자리를 잃는다. 외국 기업이 지켜보고 있다. 올 한해는 실업문제가 불가피한 점을 이해해 달라』
앞으로도 햇볕정책은 고수할 것인가.
『햇볕정책이 약하거나 유화정책은 아니다. 북한의 강경세력에겐 가장 고통스러운 정책이다. 과거 정권에선 북한의 강경세력을 키운 결과만 가져왔다. 그때문에 북한의 온건세력이 성장하다가 좌절됐다. 1년쯤 두고 보면 뭔가 만들어내겠다』
정계 개편으로 지역주의가 해소될 수 있는가.
『대통령을 못하면 못했지 절대로 동서분단을 방치할 수 없다. 김대중정권 아래서는 지역주의, 학벌, 배경, 돈, 이런 것이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특히 지역주의는 끝장내겠다. 여당도 동쪽 끝으로, 야당도 서쪽으로 뻗어나가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 정계개편은 국민 절대다수가 정국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 한사람도 돈으로 매수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는데 대한 보호대책은.
『사회안정을 위해 중산층이 안정되고 튼튼해야 한다. 중산층 보호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실업대책 재원을 8조4,500억원까지 늘렸으나 필요하면 더 늘리겠다. 어떻게든 중산층이 아주 쓰러지지 않도록 뒷받침하는 정책을 펴겠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