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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초대권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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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초대권 횡포’

입력
1998.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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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뮤지컬·市響공연 7,000여장이나 가져가 빈축서울시가 시립예술단체에 과도한 공연초대권을 요구,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시 문화과는 최근 시립뮤지컬단에 7월3∼10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피가로의 결혼」 초대권의 약 절반인 1,000장이나 요구해 받아냈다. 서울시립교향악단도 「서울시민을 위한 특별 연주회」를 7월3일 전석초대로 공연하며 문화과를 통해 전구청에 총 6,000여장의 교환권을 발송했다.

이에대해 세종문화회관 공연부측은 『초대권 배부나 초대공연은 의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립예술단체 관계자들은 『새로 선출된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공연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못마땅해 했다.<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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