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총재·부총장도 예정자민련이 「여풍(女風)」으로 당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자민련은 부총재 및 부총장, 부대변인으로 이어지는 3개 당직에 각각 한자리씩 지명도가 높은 여성을 내세울 방침이다. 「여성 트리오」를 전면에 포진시켜 당의 이미지를 보다 참신하게 바꾸겠다는 것이다.
자민련은 이에따라 30일 여성부대변인에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출신의 이미영(李美瑛·36)씨를 선임했다. 서울출신의 이부대변인은 동덕여고와 한국외대 한국어교육과를 졸업, 84년부터 90년까지 MBC에서 「9시 뉴스센터」 「0시뉴스」 「생활뉴스」 등을 진행했다. 이후 교육방송 등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해 오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의 권유로 입당했다. 남편 김만흠(金萬欽·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특별연구원)씨와 1남1녀. 이와함께 공석중인 여성 부총재에는 11대 국회의원(민정)을 역임하고 최근 자민련에 입당한 김모임(金慕妊)보 건복지부 장관이 유력하고, 신설된 제3부총장에는 신태희(申泰姬) 전 정무2차관이 거명되는 가운데 외부 인사 영입도 검토되고 있다.<염영남 기자>염영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