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농림 업무보고… 4.5%대 低利융자로 대체 추진농림부는 29일 농가의 빚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에 1조원 규모의 「부채경감 경영자금」을 신설, 연리 16∼17%대의 대출금을 4.5%대의 저리자금으로 대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또 올초 상환연기해 준 정책자금의 만기가 10∼12월중 도래함에 따라 한차례 더 상환을 연기해주는 등의 긴급대책을 이르면 내달중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정과제 추진실적 및 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장관은 『호당 농가부채가 지난해말 현재 1,301만원에 달하는데다 농가경제가 침체돼 부채경감요구가 늘고 있다』며 『농가부채 실태를 파악한뒤 내년 상반기중 유형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물류센터 화훼공판장 직판장 등을 올해안에 농협 또는 민간단체에 모두 매각하는 한편 단위 농협의 통폐합 등 협동조합 개혁방안을 내달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밖에 내년부터 농·축협이 농업인의 사업계획을 심사한 후 대상자를 선정, 자금 지원과 결과까지 책임지는 「농업경영 종합자금제도」와 유기농 및 농약 저투입 농가에 ㏊당 5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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