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은 연설이 끝난 후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중국 방문중 가장 진땀을 흘렸다. 클린턴은 연설에서 『미래의 지도자들인 학생들이 변화와 개혁의 선봉이 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의 중국 인권비판,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등에 대한 학생들의 신랄한 질문에 곤욕을 겪었다.클린턴은 『중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하는 미국은 왜 자국내에서 소수민족을 차별하는가』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미국도 완전하지는 못하다』고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경우 개인적 차원에서 인권침해 사례는 있으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모든 사람의 자유는 보호된다고 옹호했다. 이에 대해 또다른 학생이 『어떻게 두가지의 양립이 가능한가』라고 되묻자 답변을 못했다. 한 학생이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무엇 때문에 시위하는지 직접 물어보겠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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