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정부가 5개 은행을 자산·부채 이전방식으로 퇴출시키기로 결정한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존 다스워스 IMF 서울사무소장은 29일 기자와 만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금융구조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첫 시도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정부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은행퇴출의 자세한 내용을 파악한 후 IMF의 공식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일부 소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완화해주기로 방침을 정한데 대해 『BIS 8%기준을 맞추는 시기를 다소 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높이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MF는 내달 8일부터 시작되는 우리정부와의 3·4분기 협의에서 5개은행 퇴출과 7개은행의 자구계획에 대한 조건부승인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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