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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5대 그룹 총수 만난다/내일 구조조정 현안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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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5대 그룹 총수 만난다/내일 구조조정 현안 등 논의 예정

입력
1998.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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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빈 미 재무부장관이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면담을 갖고 구조조정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재계에 따르면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중인 루빈 장관은 30일밤 방한해 다음날 오후까지 머물면서 정계 관계 노동계 등 인사들과 한국 경제현안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특히 다음달 1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5대 그룹 회장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미 정부의 고위관리가 5대 그룹의 총수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면담은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최종현(崔鍾賢) SK그룹회장과 회장직무대행인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회장 구본무(具本茂) LG그룹회장 등은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은 참가여부를 29일 오후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측에서 먼저 요청한 자리인만큼 참석 총수들은 일단 루빈장관의 말을 경청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과 구조조정과 관련한 미국측의 충고 등의 발언이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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