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해 경기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따라 「주식회사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였던 제조업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소매 판매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18년만에 가장 낮은 마이너스 18.6%를 기록했다.
또 설비투자는 47.6% 감소해 지난해 7월(마이너스 9.0%)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투자동향을 나타내는 국내 건설수주액의 경우 무려 62.3% 감소, 76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소비동향과 관련, 자동차 판매액이 1년전에 비해 68.0% 감소한 것을 비롯해 가정용기기 및 음식료품 종합소매 등도 11.8% 줄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