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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할머니 날품팔이 모은 10억(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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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할머니 날품팔이 모은 10억(표주박)

입력
1998.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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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파출소 건물지어 기증○…부산 해운대구 우1동 윤분애(尹粉愛·85) 할머니가 날품팔이로 모은 10억원으로 우1동 사무소및 파출소를 신축, 기증했다.

윤할머니가 거액을 내놓은 것은 남편과 사별한뒤 세딸을 키우면서 어렵게 살던 지난 시절 동사무소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서다.

29일 개소하는 동사무소·파출소 공용건물은 부지 140평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건평 302평 규모다. 출가한 세 딸도 할머니의 결정에 흔쾌히 찬성했고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셋째 사위 배성봉(裵成鳳·62)씨가 건물설계를 했다.<부산=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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