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인당 6개월/月 60만∼100만원 수당과학기술부는 최근 실업자 구제를 위한 「고용창출계획」을 확정하고 올해와 내년사이에
5,000명의 이공계 고급인력에게 일자리 알선에 나선다. 내년까지 534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이공계 대학 졸업자를 국가 연구개발사업과 대학 연구실의 보조연구원으로 활용하는 인턴연구원제를 7월부터 실시한다.
과기부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가 전공별 인턴연구원 풀(Pool)을 구축, 인턴연구원 고용 희망기관에 연결시켜준다. 올해 1,600여명을, 내년 2,000명을 단기취업시킬 계획이다. 인턴연구원 활동기간은 1인당 6개월로 제한했으며 이 기간동안 학사는 월60만, 석사는 월80만, 박사는 월100만원의 연구수당을 과기부가 지급한다.
인턴연구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은 정부의 특정연구개발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 기초과학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출연연구소나 해외 연구과제, 대학 자체과제를 수행하는 민간연구기관이다.
박사학위를 받고도 취업하지 못한 인력들은 「미취업 박사연수제도」를 통해 국내 연구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연수시킬 계획이다. 대상은 35세 미만이며 박사 취득 5년이 안된 사람으로 올해 300명을 선발하고 내년에 5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수기간은 1년이며 한국과학재단이 월100만원씩 지급한다.
또 2000년까지 박사후 연수생 500명을 미국 실리콘 밸리, 영국 캠브리지등 선진기술 원천지역으로 파견, 첨단기술을 습득토록 할 예정이다. 1년간 파견되며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받는다.
이밖에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재취업 교육센터를 10월 설치, 실직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한다. 또 취업하지 못한 두뇌인력과 기업 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사업을 7월부터 접수,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측은 『인턴연구원제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지만 결과가 좋다면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003215<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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