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3∼5일간 업무정지… 원리금 전액보장·인수銀 통해 입출금/대동→국민/동남→주택/동화→신한/경기→한미/충청→하나정부는 대동·동남·동화·경기·충청은행 등 5개 은행을 퇴출대상으로 최종확정했다. 또 이들 은행의 자산·부채를 인수할 「인수은행」으로 국민·주택·신한·한미·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5개 퇴출대상은행은 29일 문을 닫는다.<관련기사 3·25면>관련기사>
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은행경영평가결과를 5개 「인수은행」에 통보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대동은행을, 주택은행은 동남은행, 신한은행은 동화은행, 한미은행은 경기은행,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을 각각 자산·부채 이전(P&A)방식으로 인수하게 됐다. 금감위는 29일 오전 9시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발표하고 5개 은행에 대해 3∼5일동안 업무정지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수은행은 은행감독원과 경찰의 지원을 받아 29일 오전 8시부터 퇴출은행의 전국 본·지점을 접수할 예정이다. 퇴출은행의 예금에 대해서는 원리금이 전액보장되고 업무정지기간이라도 인수은행을 통해 입출금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강봉균(康奉均)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은행구조조정계획을 최종 마무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편 5개 「인수은행」들은 이날 저녁 긴급이사회를 개최, 자산·부채 인수를 결의하고 직원들을 긴급소집, 퇴출은행 전국 본·지점에 파견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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