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UPI DPA=연합】 25일 실시된 북아일랜드 첫 자치의회 선거에서 평화협정을 지지하는 친아일랜드계인 구교도측의 온건파 사회민주노동당(SDLP)과 친영국계인 신교도측의 온건파 얼스터통일당(UUP)이 우세한 것으로 중간 개표 결과, 나타났다.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따라 행정·입법권을 행사하게 될 자치의회 의원 108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26일(현지시간) 현재 SDLP가 22%지지(19석)로 선두, 최대 친영계 정파인 UUP는 21.3%(15석),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신교도계 강경보수파 민주통일당(DUP)이 18.0%(14석)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단체인 신페인당은 17.6%지지(11석)를 획득했고 서벨파스트 선거구에 출마한 게리 아담스 신페인당 당수도 당선이 확정됐다. 그러나 영국 BBC방송등은 출구조사와 중간개표 등으로 미뤄 UUP가 30∼31석, SLDP와 DUP가 22석씩, 신페인당이 17∼1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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