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12%線 내려라”/金 대통령 3개부처 국정점검서 지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오전 재경부 산자부 노동부 등 3개 부처의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일부 공기업의 연내 민영화 실현, 콜금리의 12%선 인하, 연말 실업자 150만명선 억제등을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노력이 미흡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경부와 금감위 한은의 공동 점검, 산자부 중소기업청등 관계 기관장들의 은행 현장 점검등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산자부 보고에서 『공기업 민영화에 적극 나서 일부 업체는 금년내 실현시키고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기획예산위와 협조, 과감히 매각하거나 통폐합, 경영혁신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노동부에 대해 『공공부문도 구조조정의 예외일 수가 없음을 노조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노동자에 대한 성과 보상방안을 연구하고 정부 전부처의 규제를 연내에 50%이상 철폐하라』고 지시했다.<유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