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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명

입력
1998.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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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명·재발방지조치 엄중 촉구”지난 6월22일 속초 동쪽해상으로 침투한 북한군 잠수정을 예인해 조사한 결과 이번 북한의 행위는 우리의 영해를 침범하고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위반한 침투작전행위로 밝혀졌다. 이로써 북한측이 주장하는 「훈련중 표류」 운운은 도발책임을 모면하려는 근거없는 허구임이 드러났다.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측의 일관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이와같은 도발행위를 자행한데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부는 금번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잠수정 발견으로부터 조사 완료시까지 정확한 사실규명을 위해 신중히 대처해 왔다.

우리는 북한측이 금번 사건이 북한당국에 의해 저질러진 중대한 도발행위임을 즉각 시인하고 책임있고 납득할만한 해명과 더불어 관련자처벌 등 재발방지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기를 엄중히 촉구한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사­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우리군은 앞으로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예의 주시할 것이며 어떠한 무력도발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각오하에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심기일전하여 군사대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1998.6.26 국방부 강준권(姜浚權)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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