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48조엔 규모… 日 2위은행 부상 전망【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2위의 신탁은행인 스미토모(住友)신탁은행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장기신용을 사실상 구제 합병한다.
두 은행총재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내년 4월까지 두 은행을 합병, 스미토모신탁은행을 만든다고 밝혔다.
새 은행은 자금규모가 48조엔에 이르러 미쓰비시(三菱)신탁은행을 제치고 일본 정상의 신탁은행으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에 이어 일본내 제2의 은행이 될 전망이다.
대량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데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경영 위기에 빠진 장기신용은행을 구제하기 위한 이번 합병 계획은 일본 금융 안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업무영역이 서로 다른 금융기관이 일본 최초로 합병하는 것으로 일본판 빅뱅을 앞두고 앞으로 업태를 초월한 본격적인 금융재편 을 예고하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