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2년간 정부돈 778억 더 타내기도”감사원은 26일 정부출연기관들이 2년간 777억7,2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더 타냈고 수당신설 등으로 1,098억8,300만원의 국민의 세금을 낭비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49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15개 비연구기관등 64개기관 감사결과를 발표, ▲직원보다 간부가 많은 조직운용 ▲나눠먹기식 예산운용 ▲수당신설과 퇴직금변칙인상등 방만한 경영실태를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등 22개기관은 1,508억원의 별도자금 보유에 따른 103억원의 이자수입을 수입에 계상하지 않고 직원주택자금으로 융자했고 금융기관 예탁시 받은 리베이트를 기관장 업무추진비로 전용했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여권발급시 징수하는 국제교류기여금으로 기금조성이 무난한데도 35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등 41개기관은 연구비를 임의로 올려 261억원을 낭비했고 한국과학기술원 등은 규정에도 없는 대학생자녀장학금(49억원) 유치원생학자금(2억원)을 지급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등 6개기관은 상여금을 임의로 60% 인상했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등은 연월차휴가외에 별도로 하계휴가등 유급특별휴가를 6∼15일간 실시, 1인당 연간 400만원(최고 800만원)의 연월차수당을 지급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