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실은행 4∼5개 퇴출 발표 임박/오늘 대통령에 보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실은행 4∼5개 퇴출 발표 임박/오늘 대통령에 보고

입력
1998.06.27 00:00
0 0

◎금감위,경찰파견 요청… 업무정지 3∼5일 될듯부실은행 퇴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관련기사 7면>

금융감독위원회는 퇴출은행 발표를 앞두고 퇴출은행 본·지점에서의 소요 및 금융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청에 경찰병력을 요청하는 한편 퇴출 검토대상은행의 예금인출상황 등을 일일점검하는등 퇴출실행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한 막판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금감위는 경영평가위원회의 결정을 토대로 퇴출은행을 최종확정,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조만간 4∼5개의 퇴출은행을 전격 발표, 우량은행이 부실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일괄 인수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이날밤 우량은행 기획 및 전산 담당자들을 소집, 인수에 필요한 준비상황과 제반절차를 최종지시했다. 퇴출은행 인수가 예상되는 주택·국민·신한 등 우량은행들은 실무팀에 대한 인수업무교육을 마치고 파견인원을 확정,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등 인수준비업무를 사실상 완료했다.

금감위는 경찰청에 은행 퇴출실행시 소요사태 등이 발생할 경우 경찰병력을 투입, 원활한 협조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또 퇴출 검토대상 8개 은행의 예금인출 상황을 일일점검, 우량은행의 자금지원을 통해 예금인출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메우고 있다. 금감위는 8개 은행의 예금고가 5월말에 비해 1조8,354억원가량이 줄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위는 퇴출은행에 대한 업무정지 기간을 3∼5일정도로 하되 일반인들이 주로 거래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전액 지급하고 어음교환업무는 인수은행의 본점을 통해 계속하도록 할 방침이다.<유승호·김범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