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며 쇼핑을 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집에서 TV를 보면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홈쇼핑」이 편리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홈쇼핑을 이용하려면 웬지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홈쇼핑은 「생산자→도매상→중간상→소비자」 등으로 이어지는 유통단계를 축소,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이 시중보다 20∼30% 가량 저렴해 활용여부에 따라 가계에 큰 보탬이 될 수도 있다. 홈쇼핑 100% 이용법을 점검해본다.○백화점보다 20∼30% 저렴
홈쇼핑의 최대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점. LG홈쇼핑의 경우 라비오시계(시중가 77만원, 홈쇼핑 39만원), 위크엔드 레져셔츠/반바지 (시중가 11만3,000원, 홈쇼핑 4만9,900원), 대송 진공항아리세트(시중가 7만원, 홈쇼핑 6만5,000원) 등의 제품을 백화점에 비해 20∼30%가량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LG홈쇼핑과 39쇼핑 등은 홈쇼핑 판매가격과 관련, 「홈쇼핑 제품가격이 시중보다 싸지 않다」는 4월의 소비자보호원 발표에 대해 『정품보다는 비품이나 조립품이 유통되는 용산전자상가 등이 취급하는 제품을 소개하는 등 수긍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30일내 무조건 반품 가능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했는데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30일이내에 모든 물건의 반품(물건교환, 환불)이 가능하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구입후 30일내에는 반품이 가능하다」는 맹점을 이용해 집들이나 집안행사에 맞춰 인테리어나 다과세트를 주문해 이용한뒤 반품하는 사례까지 있다. 반품요구 전화번호는 LG홈쇼핑(0807074545), 삼구홈쇼핑(0809993939).
○케이블TV 없어도 이용 가능
홈쇼핑을 24시간 방송하는 케이블TV를 지역방송국이나 전송망사정 등으로 볼수 없더라도 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각 홈쇼핑회사의 고객만족센터(LG홈쇼핑 0807074545, 삼구홈쇼핑 0809003939)로 전화해 히트상품이나 판매상품의 카탈로그를 받아보면 된다. 또 홈쇼핑 업체들이 한국일보 등 신문사를 통해 게재하는 통신판매를 이용하는 방법과 인터넷(LG홈쇼핑·www.lghs.co.kr, 삼구쇼핑은 개설준비중)을 이용한 구매도 가능하다.
LG홈쇼핑은 『오목교 전철역(026478317)과 지하철 2호선 신천역(024162045) 등에 2개의 전시매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통장 입금보다 카드결제 유리
홈쇼핑회사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전화를 하면 결제방법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대금지불은 대개 신용카드 결제와 무통장 입금 등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승인이 떨어진 뒤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지만 무통장입금을 할 경우에는 입금확인이 이뤄진 뒤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대금납부일까지 금리혜택을 받는 것도 또다른 장점이다.
○충동구매 금물 꼼꼼히 따져야
상품주문은 TV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된다. TV를 본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상품번호와 상품명을 메모한 뒤 다른 홈쇼핑채널의 판매가격과 시중판매가격과 성능을 비교해야 한다. 또 상담원에게 궁금한 점이나 상품에 대한 추가질문을 꼼꼼히 한뒤 주문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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