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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가짜입원환자’ 증가/IMF이후 부재환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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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가짜입원환자’ 증가/IMF이후 부재환자 크게 늘어

입력
1998.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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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입원 환자중 상당수가 퇴원을 할 수 있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많이 타려고 입원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이러한 가짜 입원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해보험협회는 25일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의 1,309개 병·의원에 입원해 있는 1만166명의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실태를 점검한 결과 11.3%인 1,153명이 점검당시 병원에 있지 않은 부재 환자였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이들 부재환자중 50.5%인 582명은 퇴원시켰고 10.4%인 120명은 통원치료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4월 점검에서는 IMF체제 이후의 어려운 세태가 반영된 듯 부재환자의 비율이 14.0%로 연평균(11.3%)을 훨씬 뛰어넘어 조사기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환자의 가짜 입원이 가능한 것은 수입을 늘리려는 병·의원들이 묵인해 주기 때문인데 지난 1년간의 점검에서 J정형외과(서울 서초구) B정형외과(서울 동대문구) J정형외과(대전 중구) 등은 부재환자 비율이 100%를 기록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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