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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안테나 절단싸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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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안테나 절단싸고 논란

입력
199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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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지휘부 “비상안테나 있었다” “없었다” 갈려북한잠수정의 통신안테나 절단과 관련한 해군당국의 발표가 엇갈려 승무원의 생존여부와 사망시기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동해항까지 잠수정을 예인한 군산함 손효근함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22일 오후11시께 잠수정의 고정안테나를 절단한 뒤 기사문항에서 회항하던 중 대나무에 와이어를 끼운 비상안테나가 다시 올라와 2차로 절단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군산함이 동해항으로의 회항을 지시받은게 22일 밤12시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23일 새벽녘까지는 승무원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예인현장에서 함께 있었던 12전대장 서상권대령은 『비상안테나는 없으며 주 안테나의 상부 2m를 먼저 절단한 뒤 나머지 1m를 추가로 절단했을 뿐』이라며 『당시 해상에 너울이 2∼3m가량으로 일어 이에 따른 오작동현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승무원 생존가능성을 부인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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