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외자 30억弗 유치한진그룹은 세계적인 종합 수송·물류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23개인 계열사를 4개 핵심업종의 6∼7개사로 통폐합한다.
또 보유중인 항공기와 선박 및 부동산을 파는 한편 철도차량제조와 항만부두분야 등에서 외국합작을 적극 추진, 내년말까지 총 30억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한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구조조정안을 마련, 24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한진은 그룹의 핵심사업을 ▲육·해·공의 수송·물류업 ▲선박·항공기 등 수송기기 제조를 위한 중공업 ▲공항·항만·도로건설 등 수송중심의 건설업 ▲수송·물류지원을 위한 금융업 등 4개 업종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핵심사업과 무관하거나 국제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16∼17개 계열사는 99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자체 정리키로 했다.
부채비율을 99년 240%, 2000년까지 190% 이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항공기 및 선박의 단계적 매각, 자산재평가와 부동산 처분 등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총 10조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또 현재 자기자본의 60% 수준인 상호채무보증을 99년말까지 완전 해소하고 99회계년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작성,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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