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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조상은 공룡” 증거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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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조상은 공룡” 증거화석 발견

입력
199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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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1억2,000만년전 추정/“공룡은 멸종아닌 진화” 주장지난 20여년동안 계속됐던 새의 기원 논쟁과 관련, 최근 중국에서 『새는 공룡에서 진화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깃털 달린 공룡 화석 2개가 발견됐다. 캐나다 왕립 티렐 고생물학박물관장인 필 커리는 23일 『논쟁이 해결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공룡은 멸종된 것이 아니라 1만여종의 새로 다양하게 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화석은 깃털이 달린 옆날개를 퍼덕이고 꼬리날개를 흔들면서 날쌔게 달릴 수는 있지만 실제로 날아 다니지는 못하는 공룡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커리 관장은 1억2,000만∼1억3,600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에는 튼튼한 다리와 짧고 억센 팔을 가진 칠면조 크기의 동물이 형상화돼 있어 새가 공룡에서 진화되었다는 유력한 증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의 새로 알려진 시조새의 화석은 1억4,000만∼1억5,000만년전의 것이며,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화석들도 시조새와 일부 유사한 점이 있지만 날개의 길이나 깃털의 모양을 볼 때 뚜렷한 새의 형태를 찾아보기는 힘들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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