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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비 뒤는 獨이 봐준다?/獨서 19년 거주 “제2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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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비 뒤는 獨이 봐준다?/獨서 19년 거주 “제2고향”

입력
199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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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돕겠다” 私信 보내하비비의 뒤는 독일이 봐주고 있다?

지난달 21일 새 대통령에 지명된 하비비에게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즉시 응원의 사신(私信)을 보냈다. 당시 서방세계는 두고보자는 입장을 견지하던 중이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독일기업은 모두 150여개사. 97년 독일의 대인도네시아 직접 투자액만 45억달러에 이른다. 75년 독일의 항공기 제작사 메서슈미트사는 인도네시아와 군사용 헬기 공급계약을 맺고 74년 전동독해군의 군함 39척을 인도네시아가 구입하는 등 전략산업 부문에도 양국은 밀접하다.

이같은 양국의 「특별한」우호관계는 순전히 하비비대통령의 개인적 이력에 기인한다. 74년 수하르토의 부름을 받아 귀국하기 전까지 19년을 거주한 독일은 하비비에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19세때 독일로 건너가 아헨 공과대학에서 공부하고 항공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메서슈미트사에서 부사장까지 올랐다. 그의 별장이 있는 독일 함부르크의 전화번호부에는 아직 바하루딘 유수프 하비비라는 이름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9월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독일 사민당은 수하르토의 독일내 은닉계좌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등 인도네시아에 대해 촉수를 세우고 있어 양국의 밀월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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