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잠수정 사건으로 우리의 대북(對北)정책이 흔들릴 경우, 내부적으로 비판받을 뿐아니라 북한에 이득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대북 「햇볕정책」은 혼란스럽지 않고 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이날 공군○○전투비행단과 중동부지역 ○○군사령부를 방문, 『확고한 안보태세의 기반위에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평화를 구축하고 양측의 발전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는게 햇볕정책』이라며 『미국측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정책은 한국이 6·25이후 50년만에 처음으로 대북정책 추진의 주도권을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어 『햇볕정책은 강군(强軍)을 전제로 한다』면서 『군통수권자로서 목숨을 바치고 나라를 지키라고 요구하지만, 동시에 전쟁을 하지않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최선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