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은행에 달러가 넘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은행에 달러가 넘친다

입력
1998.06.24 00:00
0 0

◎기업들 외화예금 과잉… 리보이하 대출 ‘기현상’은행들이 달러가 넘쳐 리보(LIBOR;런던은행간금리)이하로 돈을 꿔주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환란(換亂)이래 달러부족상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이 거주자외화예금(키워드 참조)에 비축해놓은 달러가 워낙 많아 금융권에는 「달러의 빈곤속 풍요」상황을 맞고 있다.

23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외환위기 당시 「리보+20%」에도 거래자체가 형성되지 않았던 은행간 외화콜금리는 현재 「리보-0.1∼0.2%」에 이뤄지고 있다. 그나마 이런 저금리에도 국내에선 달러소화가 안돼 일부 은행들은 홍콩등 해외머니마켓에서 브로커들을 통해 리보보다 0.5%포인트까지 낮은 이자율로 달러를 빌려주고 있다.

통상 외화거래는 리보를 기준으로 기간·신용에 따라 일정 가산금리를 더해 이뤄진다. 따라서 최저금리라고 할수 있는 리보보다도 낮은 금리(UNDER­LIBOR)로 돈을 꿔주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예를 찾기 힘든 현상이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초 15억달러에서 작년말엔 45억달러, 현재는 101억달러에 달하고 있다.<이성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