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칭(말레이시아) 외신=종합】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들은 23일 무역자유화 추진계획의 이행시기에 융통성을 부여, 상당기간 늦추기로 결정했다.APEC 통상장관들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면서 무역자유화 계획의 조기추진 일정을 늦추되 내년부터 자유화 일정에 들어가기로 한 9개 우선분야중 6개 분야는 2006년까지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러나 그는 6개 분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APEC은 당초 2020년까지 무역자유화를 실현하기로 하고 9개 우선부문과 6개 후속부문을 지정, 자율적인 조기자유화를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았었다. 9개 우선부문은 환경제품 및 용역, 에너지, 수산물, 임산물, 완구, 귀금속류,의료제품, 화학제품 및 통신부문이다. 이와 관련,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는 관세인하 일정을 당초의 이행계획 일정보다 대체로 3년 정도 늦춰 잡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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