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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의 著 ‘세계문화기행’·김윤순 著 ‘세계미술관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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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의 著 ‘세계문화기행’·김윤순 著 ‘세계미술관기행’

입력
1998.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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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미술 걸작찾아 문화기행/사진 250여점 곁들인 유럽건축의 역사/명화에서 느낀 감동을 쉽고 담백한 글로 전해건축은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문화유산이다. 「세계 문화기행」과 「세계 미술관 기행」(코리언북스)은 인류가 빚어낸 걸작을 건축과 미술관 영역에서 찾아가는 기행서이다.

「명동성당 100년사」의 편저자인 사진작가 임정의씨가 지은 「세계 문화기행」은 유럽건축의 역사를 정리하고 있다. 프랑스 모나코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바티칸 스페인등 현지를 답사하고 찍은 사진 250여점을 토대로 유럽문명을 건축의 시각에서 풀어낸다.

작고한 할아버지(임석제)와 아버지(임인식)에 이어 3대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정의씨는 20여년간 건축을 사진작업의 주제로 삼아왔다. 특히 그는 현대화라는 이름 아래 탈바꿈되는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를 기록, 국내 최고의 포토저널리스트로 평가받는다. 임씨는 『사진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의 건축문화를 전하는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술관의 김윤순 관장이 쓴 「세계 미술관기행」은 자신의 삶과 예술을 정리하는 「일기장」과 같은 책이다. 김관장은 사재를 털어 경기 용인시에 한국미술관을 개관할 정도로 미술을 향한 열정이 뜨겁다. 그는 『인생의 황혼을 맞다보니 그간 어렵게 쌓아왔던 나의 소중한 것을 세상 사람, 특히 미술애호가나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그가 78년 사단법인 현대미술관의 상임이사로 재직할 때부터 구상해왔으니 20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셈이다. 그는 이 책 출간을 위해 세계의 미술관들을 여러 차례 관람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프랑스의 루브르, 스페인의 피카소, 이탈리아의 베니스 , 네덜란드의 고흐미술관등 유럽의 유명 미술관을 망라하고 있다. 서양 미술사를 빛낸 렘브란트, 고흐, 피카소등 거장의 작품에서 느낀 감동도 평이한 문체로 담백하게 전하고 있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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