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자 85% 전망… 회복시기 “2년후”가 23%주택시장 활성화를 겨냥한 잇딴 조치에도 불구, 주택사업자들은 올 하반기에도 주택매매가와 전세가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경기의 회복시기도 평균 20.2개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수도권 소재 97개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전체의 84.7%를 차지했다. 하락폭도 15% 이상 내릴 것으로 보는 시각(29.6%)이 가장 앞섰다. 전세가격은 전체의 79.9%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중 15%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한 경우가 전체의 31.6%로 가장 많았다.
주택경기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2년후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2개월후(22.4%), 36개월후(11.2%), 18개월후(10.2%)등 순이었다. 이런 상황을 감안, 75.7%의 주택사업자들이 하반기 주택건설계획량을 줄이거나 아예 계획조차 잡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가 전체의 74.2%나 됐다. 이어 「시기가 적절치않아 대책의 효과가 감소됐다」가 14.4%였고 「당장은 효과가 없으나 곧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 「그런대로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10.3%와 1.1%에 그쳤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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