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 사이의 첫 장성급대화가 23일 오전 10시 판문점 정전회담장에서 열려 1시간20분동안 진행됐다.<관련기사 6면>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북한잠수정 침투사건과 관련, 북한측에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 들어온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으며 북한측은 이에 대해 『사건의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고 대답, 직접적인 논쟁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날 회담은 잠수정사건에도 불구, 북한측이 한국군대표의 발언을 특별히 제지하지 않는 등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회담에는 유엔사측에서 미군 마이클 헤이든 소장과 한국군 금기연(琴琦淵) 공군소장, 영국군 콜린 파 준장, 제3국군대표 등 4명이 참석했으며 북한국측에서는 이찬복 중장, 조동현 소장, 박임수 대좌 등 3명이 참석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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