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에서 통일운동을 주도해온 강희남(姜希南·77·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목사가 61년 5·16쿠데타 직후 찢어버린 주민등록증을 37년만에 다시 만들었다.강목사는 주민등록증을 찢은 이후 5·6공은 물론 문민정부도 군사정권의 연장이라는 판단에 따라 주민등록증 없이 지내다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5월말께 재발급받았다.
92년 고 문익환(文益煥) 목사와 함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결성, 남측본부의장을 맡았던 강목사는 『새 정부마저 재야단체를 탄압한다면 또 주민등록증을 찢어야지요』라고 말했다.<전주=최수학 기자>전주=최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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