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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속 세계’ 예술로 재탄생/예술의전당 ‘마이크로 월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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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속 세계’ 예술로 재탄생/예술의전당 ‘마이크로 월드展’

입력
1998.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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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박테리아·가시광선·반도체…300여년 전 현미경의 발명과 함께 볼 수없는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도전은 계속됐다. 이제 과학은 그러한 세계조차 아름다운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다. 23일∼8월6일 예술의전당(02­580­1234)에서 열리는 「볼 수 없던 세계­마이크로 월드」전은 현미경이 잡아낸 미세한 세계의 구성원 사진에 색을 입히고 가장 아름다운 배율로 확대한 「사이언스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5개의 주제관으로 꾸며진다. 인체를 형상화한 22개의 모형을 통해 눈의 조리개 태아 난자 신경세포등을 확인하는 인체의 마이크로, 비타민 반도체 비누방울과 「애들이 줄었어요」등의 SF영화 요약분을 감상하는 생활의 마이크로, 식물 박테리아 곤충등 생명체의 세계를 보여주는 자연의 마이크로, 우유가 만드는 크라운현상처럼 순간을 포착한 시간의 마이크로,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을 통한 새로운 세계의 경험을 도와주는 빛의 마이크로등이다.

데니스 쿤켈, 해롤드 에저톤, 베논 밀러등 사이언스아트 전문사진작가의 평면사진을 중심으로 비디오감상, 현미경실연회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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