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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업체에서 신혼자금대출

입력
1998.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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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포인트 3,000만원까지… 150만원대 결혼상품도 선봬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결혼비용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신혼자금까지 대출해주는 결혼설계업체가 등장했다.

결혼설계업체인 웨딩포인트(사장 천성두·千成斗·41)는 최근 결혼자금이 필요한 예비부부들에게 담보나 보증없이 신용만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신혼자금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말부터 IMF한파가 몰아치면서 수입이 크게 줄어든데다 은행대출까지 묶여 결혼을 미루고 있는 커플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이다.

웨딩포인트는 이와 함께 각분야 지정협력업체들을 확보, 예비부부들이 직접 섭외할 경우 총 330만원 이상 드는 결혼준비비용을 절반이상 줄인 15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아 알뜰 결혼의 도우미역할을 하고 있다. 최고급 드레스와 턱시도 대여, 신부·신랑화장, 부케, 야외·비디오·원판·스냅촬영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또 무료예식홀을 포함한 예식장을 알선하고 혼수용품과 폐백음식, 결혼답례품 등도 도매가격 이하로 소개도 해준다.

이같은 서비스가 신혼부부들 사이에 소문나면서 올들어 전국에 가맹점이 50여개로 늘어났으며 소호(SOHO)업종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5년 계약기준으로 가맹비 200만원과 보증금 800만원만 내면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가맹점에는 결혼에 따른 준비와 제품구입비를 50%이상 절약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거래처를 알선해주고 경영노하우도 제공한다. (02)263­7790<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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