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紙보도… 증언땐 클린턴 위증혐의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24)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시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르윈스키의 새로운 변호인단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음을 법정에서 증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르윈스키측 변호인들은 그러나 스타 검사에게 클린턴 대통령이나 그의 측근인 버논 조던 변호사로 부터 성관계에 관한 위증을 요구받았다고 증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미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의 피고측 증언을 통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어 르윈스키가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증언할 경우 위증 혐의에 몰리게 된다. 스타 검사가 이러한 증언의 대가로 형사소추를 완전히 면제해주기는 어려우며 일부 혐의사실에 대한 유죄인정을 요구중이어서 양측간에 협상이 타결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워싱턴=연합>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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