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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이윤수 양자 압축/국민회의 총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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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이윤수 양자 압축/국민회의 총무경선

입력
1998.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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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우위 선점… ‘합의추대’ 목소리도/李,돌파력 앞세우며 비주류표 기대국민회의에는 주초부터 원내총무 경선 바람이 일 조짐이다. 20일 구성된 총무경선 선관위(위원장 조순형·趙舜衡 의원)는 25일을 선거날짜로 잡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은 5명. 전임 박상천(朴相千) 총무의 잔여임기를 채운 한화갑(韓和甲) 총무대행과 채영석(蔡映錫) 조홍규(趙洪奎) 이협(李協) 이윤수(李允洙) 의원등이다. 이중 조·채의원과 이협의원은 출마의사를 사실상 철회한 상태다. 따라서 경선후보는 한대행과 이윤수의원 두 사람으로 좁혀졌다.

현재 판세를 보면 단연 한대행이 우위라는데 당내에 이론이 없다. 주류인 동교동계의 핵심인데다 대행으로 일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구두로 「김심(金心)」을 실어줬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이를 근거로 당일각에서는 『당의 단합을 과시하고 당력을 모으기 위해 한대행을 합의 추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윤수 의원은 특유의 투지와 돌파력을 앞세워 『경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의원측은 특히 『동교동계의 독주에 대한 비주류측의 반감을 감안하면 반드시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한다. 이의원은 실제로 경선날짜 결정이 당헌에 위배됐다고 주장하는등 벌써부터 공세에 나섰다. 이의원측은 21일 『당헌상 경선 선관위는 후보등록 개시일 20일전까지 구성토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당사무처는 『야당의원 영입, 개혁정책 추진등 비상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당무회의 결의로 당헌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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